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 때, 보호자라면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추운 건가?’, ‘무서운 걸까?’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닐지 불안해지죠.
강아지 몸 떨림은 단순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왜 몸을 떠는지, 상황별 원인과 주의해야 할 경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강아지 몸 떨림, 흔한 원인
① 추위로 인한 떨림
- 체온 유지 본능
- 소형견, 단모종, 노령견일수록 쉽게 떨 수 있음
난방이 잘 되는 환경에서도 떨림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합니다.
② 감정 표현 (긴장, 불안, 두려움)
- 낯선 환경, 큰 소리, 병원 방문 시
- 분리불안으로도 떨림 발생 가능
이 경우 몸을 움츠리거나 꼬리를 말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③ 흥분 또는 기쁨
- 산책, 간식, 반가움 등 긍정적인 감정으로 떨기도 함
짧고 가벼운 떨림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질병이나 이상 징후로 인한 떨림
① 저혈당
- 소형견, 어린 강아지에게 자주 발생
- 떨림과 함께 무기력, 식은땀, 경련 증상 동반
② 통증 및 부상
- 디스크, 관절염, 외상 등으로 인해 몸을 떠는 경우
③ 신경계 질환
- 간질, 뇌질환 등으로 경련성 떨림 발생
- 의식 소실, 침 흘림이 동반될 수 있음
④ 중독
- 초콜릿, 양파, 알코올, 일부 식물 섭취 시
- 떨림, 구토, 호흡곤란 등 긴급 상황 발생
⑤ 바이러스성 질환
- 홍역, 파보 등 초기 증상으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음
3. 나이에 따른 떨림 특징
- 강아지 (퍼피): 저혈당, 긴장으로 인한 떨림 많음
- 성견: 감정 반응, 통증 의심
- 노령견: 근육 약화, 신경계 이상 가능성
노견이라면 단순 떨림이라도 정기 검진을 권장합니다.
4. 이런 경우엔 바로 병원으로!
- 떨림이 10분 이상 지속될 때
-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동반
- 걷지 못하거나 몸을 비틀거림
- 숨이 차거나, 헐떡임 심할 때
- 의식이 혼미하거나 경련 증세
특히 갑작스럽게 시작된 떨림은 응급 상황일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5.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① 체온 유지
- 실내 온도 22~24도 유지
- 외출 시 옷 착용, 담요 준비
② 스트레스 완화
- 편안한 공간 제공
- 안정적인 목소리로 다독이기
③ 규칙적인 식사
- 저혈당 예방을 위해 소량씩 자주 급여
④ 유해물질 차단
- 사람 음식, 위험 식물 접근 금지
6. 보호자가 알아야 할 사항
- 떨림 영상을 찍어 두면 병원 진료 시 도움이 됨
- 발생 시간, 상황, 빈도 기록
- 반복되는 떨림은 습관이 아님, 반드시 원인 파악
마무리하며
강아지의 몸 떨림은 단순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떨림이 느껴진다면 “괜찮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원인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사소해 보여도 반복된다면 수의사의 상담을 받아보세요.